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8.7℃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8.2℃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9.8℃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세종

7,300억 들인 세종 복컴, 매년 74억 적자 내는 재정 블랙홀로 전락

- 홍순식 예비후보, 재정위기는‘건설행정 10년의 청구서’ 직격
- 복컴을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재설계' 제안

[TGN세종 심규권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상징적인 공공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시 재정의 '돈 먹는 하마'로 지목됐다.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권마다 건립된 복컴이 막대한 운영비를 삼키는 재정 블랙홀로 전락했다”며 세종시 재정위기의 구조적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세종시에는 20개(2024년 말 기준)의 복컴이 운영중이며, 11개가 추가 계획 또는 공사 중에 있다. 지금까지 복컴에 투입된 총사업비만 7,349억원에 달하며, 매년 운영비(92억)와 유지보수비(8억)로 약 100억 원이 지출되나, 연간 수입(임대료·주차료 등)은 26억 원에 불과해 심각한 수익 구조 불균형에 놓여져 있다. 즉, 현재의 불균형 구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년 74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10년 후에는 740억 원의 재정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복컴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약 1만 명이라고는 하나, 전동면(74명), 연동면(90명) 등 일부 시설은 하루 방문객이 100명에도 못 미치고 있어 시설 이용률 문제도 심각하다.

 

홍 예비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건설비가 아니라 운영 실패”라며 “수영장·체육관·문화시설이 늘어날수록 인건비와 관리비, 에너지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구조인데도 운영 방식은 10년째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마다 비슷한 시설을 반복 건설한 결과 유지비 폭탄이 세종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전·현직 시장들이 재정위기를 말하면서도 정작 재정 구조를 바꾸는 개혁에는 손을 대지 못했다”며, 지난 10년간의 세종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복컴 대량 건설 정책은 10년 시정이 만든 결과”라며, “잘못된 건설행정의 청구서가 지금 세종 재정 위기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더 지을 도시가 아니라 이미 지은 시설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고민해야 할 도시”라며 “복컴 운영만 바로잡아도 세종 재정은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복컴 구조개혁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신규 복컴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수요가 불확실한 사업은 중단하고, 체육·문화시설은 민간 전문기관 위탁을 확대해 운영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용률이 낮은 공간은 창업공간·공유오피스·로컬 브랜드 공간 등으로 전환해 복컴을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재설계하고, 생활권별 분산 운영체계를 통합해 인력과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홍 예비후보는 “복컴은 실패한 정책이 아니라 개혁하면 세종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시설”이라며, “문제는 지금까지 이 구조를 바꾸려는 정치적 결단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은 이제 건설행정에서 운영혁신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개혁 없이 세종 재정위기 해결도 없다. 이 개혁을 실제로 실행할 사람, 그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GN땡큐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대전시 교육청



세종시 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