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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한국전쟁 참전용사 평화의 길을 찾다.

-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 개최 -
- 평화를 의한 단결, 함께 이루는 인류의 사명 -

 

(TGN 땡큐굿뉴스=김정은 기자) 한국전쟁 참전의 아픈 기억을 딛고 평생을 평화운동에 헌신한 한 참전용사의 이야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이만희(HWPL 대표)는 “나는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전쟁이 발발해 전방에 배치됐다”며 한국전쟁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전쟁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았고,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군인들은 굶주린 채 전투를 이어가야 했다. 그는 “4일 동안 제대로 된 끼니조차 먹지 못해 풀과 물로 연명했다”며 “10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결국 유엔군의 구조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제대 후에는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전쟁 후 농사일을 하며 신앙의 길을 걸었고, 어느 날 밤 시골 하늘이 대낮처럼 밝아지는 빛을 체험한 일을 계기로 더욱 굳건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됐다. 그 신앙은 곧 인류 평화를 향한 사명으로 이어졌다.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을 주지 않는다. 모두가 피폐해진다. 평화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인류의 과제다.”

 

그는 이 신념을 바탕으로 지구촌을 32바퀴 가까이 돌며 평화운동을 이어왔다. 특히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40년 내전을 직접 찾아가 분쟁 당사자들과 시민들을 단상에 함께 세우고 대화를 주도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느냐, 앞으로도 전쟁을 할 것이냐”는 그의 물음에 시민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평화를 선택했고, 오랜 내전에 종지부를 찍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만희(HWPL 대표)는 기념사에서 “자유와 평화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 종교가 다르고 나라가 달라도 우리는 같은 지구촌 사람들”이라며 “창세기의 말씀처럼 인간과 만물이 차별 없이 하나 되어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없는 평화세계를 위해, 사람의 힘이 부족하다면 하늘의 힘이라도 빌려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며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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