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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행정부

기획재정부, EDCF 성과공유 및 비전선포식 개최

EDCF, 원조를 넘어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개발금융 수단으로 고도화

 

(TGN 대전.세종.충청) 획재정부는 7.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공유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개도국 발전과 대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87년 도입된 원조기금으로 기획재정부(시행주체)가 한국수출입은행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개발의 중심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민간 부문 지원 등 EDCF 역할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게 되었으며,동 선포식에는 개도국 정부 대사, 국제금융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기업 및 관련 기관, 학계 전문가, EDCF에 관심 있는 청년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박일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에서, EDCF가 기후변화대응,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하게 분화하는 개발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더 나아가 원조를 넘어 민간 부문까지 아우르는 개발금융 수단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박 관리관은 1960-70년대 한국 정부가 수립한 경제개발계획의 실행재원으로 활용된 것이 바로 선진국과 국제금융기구의 개발차관이었다고 하면서 EDCF도 개도국에서 그와 같은 공적 개발재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우석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환영사에서 EDCF는 수탁기관인 수출입은행의 금융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개도국 개발사업에 최적화된 금융 패키지를 지원해왔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EDCF가 국제개발협력의 지평을 넓혀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DCF 협력국 정부를 대표하여 축사에 나선 델와르 호세인(Delwar Hossain)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는 EDCF 차관이 개도국 경제발전과 산업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EDCF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과의 교역‧투자 등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재부 김경희 개발금융국장은 기조발제에서 EDCF를 개도국 경제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개발금융 수단으로 고도화시켜 나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첫째, 기존 차관 위주로 운영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출자, 전대금융, 보증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개발금융기관, 국제금융기구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민간 부문 개발에 참여하겠다.


둘째, 건물 한 채, 도로 한 구간 등 미시적‧단편적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분야‧주제별(sectoral/thematic) 개발계획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개발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지향할 것이다.


셋째, 개도국 그린‧디지털 전환, 제조업 기반 구축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산업고도화 협력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임. 이로써 개도국과 가치사슬을 공유하는 상호호혜적 공급망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전선포식에 이어 각국 대사, 개도국 공무원,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1세션: EDCF 개도국 파트너십 강화] 토골라니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EDCF 지원으로 최근 완공된 탄자니아 최대규모 의료기관 무힘빌리 종합병원과 동아프리카 최대 해상교량 뉴샐린더 교량이 탄자니아 경제사회 발전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EDCF 지원이 늘어날수록 개도국 경제 발전이 더 앞당겨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세션: 개발금융 동향과 EDCF 역할] 유엔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은 개발재원은 원조만으로는 역부족이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개발금융, 민간투자 등 다양한 재원들이 혁신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또한, EDCF가 개도국 정부사업을 주로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대규모 인프라 및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민간재원을 끌어오는 마중물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EDCF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개도국 정부를 비롯한 대내외 협력기관, 일반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EDCF 역할 강화를 위한 추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좌담회 등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EDCF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방안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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