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최초 ‘제네시스 대상’ 김주형, “거침없던 한 해… 절대 자만하지 않을 것”
(TGN 대전) 투어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2021년 한 층 더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주형은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으로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이후 약 한 달 뒤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에서 열린 ‘SK telecom OPEN’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2위였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힘을 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3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에 3타 차 우승을 거뒀다.
강한 체력이 빛났다. 당시 폭우와 안개 등 기상 상황으로 인해 매 라운드 경기가 지연됨에 따라 김주형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경기 4번홀부터 최종라운드 18번홀까지 하루에만 33개 홀을 플레이 했다.
김주형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되짚어보면서 집중력이 생겼다”며 “경기를 할 때는 힘든 것이 느껴지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