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거창군은 지난 11일 신창택시와 삼양택시 소속 택시기사 33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자살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생명사랑 희망택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사랑 희망택시’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택시기사의 직업 특성을 살려 자살 고위험군 발굴 체계를 강화하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군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명사랑 희망택시로 위촉된 신창택시 소속 15대와 삼양택시 소속 18대의 기사들은 운행 중 대화를 통해 극단적인 표현을 하거나 우울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자살 위기자 발견 시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가 기재된 명함을 나눠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사랑 희망택시를 통해 의뢰·연계된 사람들에게 우울 선별검사와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연계 및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희망택시에 참여한 한 택시기사는 “간혹 마음이 힘든 승객들을 태울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지킴이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생명사랑 희망택시가 지역사회 내 촘촘한 자살예방 체계 구축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며 “사랑과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택시기사님들의 생명지킴이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