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대전) U-23 대표팀이 아닌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미드필더 원두재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벤투호는 오는 9일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과 두 차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호의 주축 멤버였던 원두재는 이번에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원두재는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에 정말 오고 싶었다.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긴장한다기 보다는 어서 빨리 훈련하고 싶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원두재는 올해 울산현대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제2의 기성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벤투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성용의 뒤를 이어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원두재는 “내가 잘 할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도 노력을 할 것”이라며 “뭔가 보여주려하기 보다 내가 하던 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어필될 것이다. 잘하고 싶다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학범호에 선발됐었던 원두재는 이제는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동료들을 상대해야 한다. 원두재는 “K리그에서도 그랬듯이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 스스로에 대한 준비를 한다. U-23 대표팀을 상대한다고 해서 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하던 대로 집중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