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스포츠

[문체부장관배 결승] ’박건웅-김민근 활약‘ 울산현대고, 인천대건고 꺾고 정상

(TGN 대전) 전통의 강호 울산현대고가 인천대건고를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해 지난달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었다.



박기욱 감독이 이끄는 현대고는 10일 경남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대건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대건고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현대 산하 유스팀 현대고는 유스팀 중 전통의 강호로 손꼽혔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다수가 선발됐고, 고교 졸업 이후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도 심심찮게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열린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포항제철고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고 우승의 일등공신은 공격수 박건웅과 골키퍼 김민근이었다. 그는 탁월한 개인기와 골 결정력을 뽐낸 군계일학이었다. 그는 5-0으로 대승을 거둔 경희고와의 4강전에서 팀의 네 골에 관여하며 두 골을 뽑아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통해 자신을 맘껏 어필했다. 골키퍼 김민근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잇따른 선방을 펼치며 결승전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었다.


경기는 현대고가 점유율에서 앞선 가운데 대건고가 역습과 세트피스로 맞대응하는 형국이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대건고였다. 대건고는 전반 3분 김민석의 왼쪽 크로스를 김채웅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대건고는 전주공고와의 4강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던 김채웅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현대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부터 맹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전반 17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공격수 박건웅이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트래핑한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현대고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조영광이 후반 12분 박건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1-2로 역전을 당한 대건고는 세트피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18분 중원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떨어졌고, 이를 쇄도하던 김범교가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건고는 후반 종료 직전 중앙수비수 신치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 속에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연장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현대고 골키퍼 김민근의 선방이 빛났다. 김민근은 대건고의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오피니언



22대 국회의원 선거 뉴스








대전시 교육청



세종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