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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영진 용인덕영 감독 "오산고전 승리, 말로 표현 못할 기쁨"

(TGN 대전) 승부차기를 하는 동안 이영진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다. 마지막 키커의 킥이 골망을 가르자 그는 두 손을 번쩍 들며 비가 쏟아지는 그라운드로 달려갔다.



용인덕영은 6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2020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8강전에서 서울오산고(FC서울 U-18)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다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로 역전한 것이다.


경기 후 이영진 감독에게 소감을 묻자 “이루 말로 다 표현을 못할 정도”라며 웃었다. 극적인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오산고와는 중요한 고비마다 자주 붙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에는 이겨서 기쁘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영진 감독은 승부차기를 예상하고 준비했다. 그 결과 용인덕영은 5명의 키커가 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골키퍼 노종원은 오산고 4번 키커의 킥을 막아내는 공을 세웠다. 이영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기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프로 산하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용인덕영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영진 감독은 “오산고가 스리백에서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과정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했다. 16강전을 치르고 하루 만에 열리는 경기였지만,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데다 선수들이 각자 가진 실력과 체력의 배 이상을 발휘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용인덕영은 지난달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이영진 감독은 “청룡기가 정말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떨쳐내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왔다.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크다. 이번 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아나갈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출처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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