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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리가 기다린 U ②] 결실을 기다린 조민국 청주대 감독

(TGN 대전) 드디어 캠퍼스에 축구가 돌아온다. 대학축구 최강을 가릴 2020 U리그가 오는 9월 4일 막을 올린다. 당초 3월 개막 예정이던 U리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는 새 학기와 함께 개막을 맞이한다. KFA 홈페이지가 누구보다 U리그 연기를 아쉬워했고, 또 누구보다 개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대는 2018년과 2019년 U리그에서 2회 연속 권역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호로 이름난 팀이다. 올해는 지난해 왕중왕전 준우승팀 강원상지대를 비롯해 강원, 충북 지역 팀들이 모인 1권역에 속해있다. 3회 연속 권역 우승이라는 목표로 의지를 불태우던 청주대는 예상치 못하게 들이닥친 코로나19 사태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강원도 태백에서 제56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 중인 청주대는 조심스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다시 의지를 다지고 있다.


U를 기다리며: 실전의 소중함을 느끼다


오랜 지도자 경력을 가진 조민국 감독에게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당황스러웠다. 그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가장 힘들었다. 축구는 90분 내내 뛰어야 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체력이 무척 중요하다. 단체 훈련을 못할 때도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와 심화를 반복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실전을 치르지 못하다보니 경기 감각은 물론 자신감도 떨어진 것이다. 조민국 감독은 “청주는 비교적 상황이 좋아서 틈틈이 훈련을 해왔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나라 전체의 상황이 이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잘 극복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계연맹전 참가는 그간 떨어졌던 실전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청주대는 19일 경기예원예술대를 4-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조민국 감독은 “연습경기만 하다가 공식경기를 치르니 골 결정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그런 경향을 보인다. 어처구니없이 골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많다. 전체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는 분위기”라며 “실전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U를 맞이하며: 3년 연속 권역 우승을 향해


다행인 것은 추계연맹전을 치르며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민국 감독은 “태백에 와서 4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를 할수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면서 “곧 시작할 U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청주대를 이끌고 있는 조민국 감독은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권역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정확히는 3년 연속 무패 우승이었다. 그는 “이번에는 강원도 원정이 많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길다. 체력적인 부담이 원래 큰데다 훈련량도 적어졌기 때문에 무패 우승은 좀 힘들지 않겠다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민국 감독은 “힘들겠지만 권역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함없다. 청주대의 색깔인 많은 운동량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체력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빠르고 활발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가는 미지수지만 열심히 해봐야한다”며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하나의 목표는 최소실점이다. 청주대는 U리그에서 2018년 12경기 7실점, 2019년 16경기 8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탄탄한 수비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조민국 감독은 “이번에도 수비면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씩 집중력을 갖고 임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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