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애프터 사무국에 지원 요청을 하였고 이에 한국이 지원의사를 표시(’19.11)한 이후 애프터 위원회 지원 결정(’20.1월)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2018년산 벼로 1.28일에서 2.7일까지 원료곡 가공 및 선적을 완료하였으며 수출통관 및 훈증 등 절차를 거쳐 2월 20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쌀은 필리핀 마닐라항 및 제너럴산토스항에 각각 2월말, 3월초에 도착 예정이며 현지 수입 통관 등을 거쳐 피해지역 주민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애프터는「아세안+3 비상 쌀 비축 협정」에 따라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도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회원국별 약정 물량을 비축(한국 150천톤 등 총 787천톤)하고, 상호 지원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7년 750톤을 시작으로 ’19년까지 우리쌀 14,050톤을 지원하는 등 아세안 지역 식량 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우리 쌀 지원이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피해 주민이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쌀 원조를 통해 애프터 회원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신(新)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농업협력 및 역내(域內) 식량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