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어둠 속의 댄서’로 시작한 ‘시네마떼끄 인 울산’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원작이 있는 고전 명작영화를 위주로 매주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0년 첫 영화는 머빈 르로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날드 콜맨(찰스 레이어역)과 그리어 가슨(폴라 역)이 열연한 ‘마음의 행로(1942년)’를 함께 감상한다.
원작은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1941년 발표한 「Random Harvest」로 아더 윔페리스와 클로딘 웨스트가 각색했다.
상영시간 125분의 ‘마음의 행로’는 2019년 마지막 상영작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영화 ‘애수(1940)’와 마찬가지로 전쟁의 참화 속에서 꽃 핀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소재로 한 명작으로 꼽힌다.
1월 14일은 영국의 소설가이면서 극작가인 대프니 듀 모리에(1907.~1989)의 원작을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한 ‘레베카’를 상영한다.
영국 출신인 히치콕이 미국으로 진출해 처음 만든 ‘레베카’는 로렌스 올리비에(맥심 드 윈터 역)와 조안 폰테인(두번째 드 윈터 부인 역)이 열연한 로맨스 스릴러 영화이다.
전체 상영시간은 131분이며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1월 21일은 ‘우리 생애 최고의 해’로 관객을 만난다.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참전군인들의 새로운 삶을 그린 영화‘우리 생애 최고의 해’는 맥킨레이 캔터 원작을 윌리엄 와일러가 감독하고 마이어나 로이, 해롤드 러셀, 버지니아 마요 등이 열연했다.
상영시간은 172분이며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2월에는 노엘 코워드의 희곡 「Still Life」를 데이비드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셀리아 존슨, 트레버 하워드가 열연한 ‘밀회(1945)’와 패트릭 해밀턴 원작을 조지 쿠커가 감독하고 샤를 보와이에, 잉그리드 버그만 등이 주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가스등(1944년)’을 각각 4일과 11일 상영한다.
18일과 25일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하고 캐리 그랜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오명(1946년)’과 프랑스 작가 쥘 베른 원작을 마이클 앤더슨이 감독하고 데이비드 니븐, 캔틴 플라도가 주연한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각각 감상하고 소감을 나눌 계획이다.
이연옥 관장은 “2016년 9월 2일 ‘어둠 속의 댄서’로 시작한 ‘시네마떼끄 인 울산’은 2019년 12월 31일 상영한 비비안 리 주연의 ‘애수’까지 115편의 영화를 선보여 좋은 평을 들었다”며 “올해는 원작이 있는 고전명작영화를 엄선해 관람객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를 안겨주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수문학관이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떼끄 인 울산’은 2019년 한 해 동안 오영수 원작 영화 ‘갯마을’, ‘화산댁이’를 비롯한 한국 영화와 ‘청원’, ‘애수’ 등 원작이 있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진행하는 ‘예술영화와 만나다’ 주제의 ‘시네마떼끄 인 울산’상영 영화는 오영수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울산광역시 울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