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인사 및 축하말씀,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축하 공연, 환영 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 공연에는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씨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울산음악창작소는 2017년 2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토지 수용, 건축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월 29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중 울산 레미콘 노조 파업으로 7, 8월 두 달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 12월 16일에 공사를 완료했다.
울산음악창작소는 총사업비 40억 2500만원, 연면적 548㎡,지상2층 규모로 녹음실, 조정실, 연습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부터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신진음악인 창작활동 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음악창작소의 별칭인 ‘음악누리’는 ‘음악’에 세상의 순우리말인 ‘누리’를 결합시킨 단어로 음악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에 수준높은 시설 제공으로 음악이 넘치는 세상을 꿈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국 타 음악창작소들은 대부분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으나 울산음악창작소는 신축을 했으며 녹음실 천고가 4미터 이상으로 높아 우수한 환경에서 음악 녹음이 가능하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어 있던 옛 상업은행 터가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탈바꿈 중이며, 북정공원 부지의 시립미술관이 준공이 되면, 울산음악창작소와 함께 음악, 미술, 영화가 함께 어우러진 삼각벨트가 완성되어 우리 중구의 르네상스를 멋지게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울산음악창작소는 우리 지역의 음악산업 발전은 물론 연계된 다른 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음악창작소는 내년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음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뉴스출처 : 울산광역시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