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예산군보건소가 최근 증가 추세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확진자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다.
치명률은 0.13%, 중증도 1% 미만으로 환자 및 유증상 의심환자와의 피부 등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대부분이 특별한 치료 없이 2∼4주 이내 자연 회복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과 같은 증상이며, 증상 초기는 감기와 비슷하고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고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피하기 △엠폭스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과의 접촉 피하기 △피부병변이 있는 경우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 피하기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과의 접촉 피하기 △손 씻기 준수 등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17일 3명, 18일 3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체 누적환자는 16명에 이르고 있으며, 1∼5번째 환자는 해외 감염 및 입국 또는 이들로부터 파생된 환자였으나 지난 7일 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감염병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재상향(4. 13.)됨에 따라 확진자 조기 발견과 발생 시 신속히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방역관으로 △감시·대응반 △역학조사반 △진단검사반 △환자관리반 △예방접종관리반 △방역소독반으로 각각 편성해 환자(의심환자) 역학조사, 격리 병상 이송 및 접촉자 관리, 물품 및 예방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심증상 발생, 확진(의심)환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예산군보건소로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며 “의심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