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화천지역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화천군은 지난 31일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인문해교육 입학 행사를 개최했다.
입학 행사에는 5개 읍‧면의 성인문해교육 수강 등록 노인 60여 명, 최문순 군수 등이 참석했다.
늦깎이 수강생들은 이날 입학생 선서를 통해 문해교육 뿐 아니라 공예와 원예, 내 고장 바로 알기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육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시화 작품 전시회를 감상했다.
시화전의 명칭은 ‘누구나 저마다의 꽃을 피운다’로, 45점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화천군은 지난 4년 간 교육부 주관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 읍‧면에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 받아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초등학력 인정 교실을 운영한다.
화천 어린이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초등학력 인정교실에서는 초등 6년 과정을 3년으로 단축해 총 720시간에 걸친 교육이 실시된다.
3년 간의 교육은 각 단계별로 매년 240시간씩 진행되며 연간 총 수업시수 240시간의 3분의 2(160시간) 이상 출석해야 이수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하셨던 어르신들이 만학의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응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화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