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연기 끝에 재도전에 나서는 만큼 철저히 점검하는 건 물론이고, 날씨도 도와주면 좋겠다.

누리호는 닷새 만에 다시 발사대로 옮겨져서 곧게 세워진 상태로 대망의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연료나 추진제가 새어나가는 곳이 없는지 기밀시험을 진행했고 최종 점검을 조금 전인 6시 반쯤 완료했다.
항우연은 지난번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됐던 산화제 탱크 센서 부품을 교체했고, 다른 기술적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라면 오늘(21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서 기상 조건과 준비 상황을 고려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하는데, 현재로선 오늘 오후 4시가 유력하다.
오늘 고흥도 흐리겠지만 바람도 잔잔하고 비 소식도 없다.
지난번에 발사 예정일 때 강풍 때문에 발사가 한 차례 지연됐다. 그래서 이번에도 바람을 주시하고 있는데 특히 발사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0km 상공의 바람도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항우연이 발사 전에 4번 더 고층풍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장마도 변수인데, 현재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 해상에서 일본에 걸쳐 있는 상황이어서 오늘 고흥 지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걸로 보인다.
비가 오면 발사체에 치명적인 낙뢰가 칠 수 있는데 현재 이곳 외나로도 반경 20㎞ 내에는 대기 불안정 지역이 없어서 낙뢰 가능성도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