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제가 도와드릴까요?” 19일 충남 천안시 천안역 2층 승강장에서 ‘지하철지킴이’ 최○남 어르신(80)은 여느 때와 같이 승객에게 도움을 건넨다. 어르신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성취감과 노인인 내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라고 하셨다.
‘지하철지킴이’는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과 천안역 외 5개 역사의 업무협약 후 112명(1개 역사 당 4~6명)을 배치해 운영한다. 사업의 주 업무는 노선안내 및 안전계도, 발권기 발급 안내, 환경정화, 역 이용 안내를 한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하철 승객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다.
참여자 곽○옥 어르신(75)께서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방향을 찾지 못하여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쓴다. 어르신께서는 도움을 받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며 이런 보람과 즐거움을 통해 살고 있다고 한다.
천안역 이용 고객 중 김○진(25)은 “제가 타 지역에서 올라와서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게 되어 노선의 어려움이 있을 때 지하철지킴이 어르신들께서 친절하고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무사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기 위해 보람 있는 노인일자리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