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경상남도는 25일 경남로봇랜드재단 제8대 원장에 최원기 전(前) ㈜롯데호텔 롯데월드타워 상무를 임용했다.
앞으로 2년간 경남로봇랜드재단을 이끌게 될 최원기 신임 원장은 88년도부터 33년간 서울 롯데월드에서 근무한 테마파크 전문가로, 최근까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서울스카이)의 기획부터 개장까지 시설총괄을 책임진 전망대 부문장(상무)을 역임했다.
경남도는 테마파크에서 오랜 기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이끌고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패소 등으로 테마파크 활성화는 물론 조직의 안정화와 2단계 사업 정상화라는 큰 현안을 마주하고 있어, 신임원장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초부터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던 경남도와 로봇랜드재단은 지난 6일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고 경남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공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원기 신임 원장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남 로봇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은 우선 테마파크의 흑자 전환이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올해 테마파크 입장객 목표를 70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경남권과 전라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각종 콘텐츠(로봇 콘텐츠 보강사업, 60억원, ‘23.~’25.)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로봇랜드를 축제와 변화가 있는 경남지역의 명소로 인지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랜드 본연의 역할인 로봇시장 창출과 로봇 콘텐츠 공간완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로봇들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 홍보, 사업자 간 판매까지 연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인사검증 과정에서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비전문가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150억원, '22.~‘26)을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새로운 로봇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봇 비즈니스 친환경 구축사업, 200억원, ‘24.~’28.)에 주력하는 등 경남의 우수 제조기술과 연계해 로봇랜드가 국내외 로봇 생산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단계 사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사업방향을 재정비하고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새로운 민자 사업계획서로 대체사업자를 적극 발굴․유치할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이날 임용장을 전수하며, “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준비 중에 있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신임 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새로운 콘텐츠로 로봇랜드를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