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영동소방서는 민주지산 등 주요 등산로 산악위치표지판에 야간에 스스로 빛을 발하는 119솔라표시등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악 안전사고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기존에 산악위치표지판은 야간 식별이 곤란해 구조대원들이 야간 조난자 수색 등 산악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최근 3년(2020~2022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총 1,120건으로 이중 산에서 길을 잃는 등 일반 조난 신고 건수가 372건(33%)으로 사고 원인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등산객이 해가 지기 전 하산하지 못해 산에서 길을 잃은 경우 원거리에서도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민주지산, 천태산, 등 주요 등산로 산악위치표지판 31개소에 119솔라표시등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119솔라표시등은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돼 별도의 건전지나 충전이 필요 없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8시간 정도 점멸 작동해 야간에도 위치 확인이 용이하다.
한편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이란 주소가 없는 산악·해양 등 건물이 없는 곳에서 긴급 구조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고 신고 할 수 있도록 한 국가표시체계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이번 119솔라표시등 설치로 산악 안전사고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야간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119구조대원의 구조활동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영동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