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김해시는 제3회 구지가 문학상 수상작에 박형권 시인의 “소금을 뿌리고 후추를 뿌리는 사이”, 가야 문학상 수상작에 오은주 시조시인의 “도마”를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하는 구지가 문학상은 대한민국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기 위해 시(시조) 분야 전국 공모로 진행했다.
구지가문학상(등단10년이상 문인)과 가야문학상(누구나) 두 개 부문으로 공모를 했으며공모기간 동안 구지가 문학상에 129명, 가야문학상에 170명 총 299명, 2,093편이 접수됐다.
예심, 본심을 거쳐 구지가 문학상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상작이 최종 결정됐다.
구모룡 심사위원은 구지가 문학상을 수상한 박형권 시인의 “소금을 뿌리고 후추를 뿌리는 사이”는 “생에 대한 깊은 감각과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시적 지평을 조심스럽게 확장해 가는 성실한 과정이 돋보이며, 가야 문학상을 수상한 오은주 시인의 “도마”는 상처를 경건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승화하는 시적 대상으로 도마라는 사물의 의미를 긴장된 리듬의 생성과 더불어 잘 표현했다”고 전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제3회 구지가 문학상에 관심을 갖고 응모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지가 문학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남도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