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축구의 아버지’ 임흥세 감독 “KFA 골든에이지 벤치마킹해 큰 효과 봤다”
(TGN 대전)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총감독이 남수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한국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KFA 골든에이지가 남수단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남수단 U-20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초 탄자니아에서 열린 동아프리카 U-20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4강에 오른 건 남수단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남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지역 최강인 우간다와 비기고, 3-4위전에서 케냐를 꺾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남수단 대표팀은 귀국 카퍼레이드를 하는 등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임흥세 감독은 벌써 10년 넘게 아프리카 축구를 위해 일하고 있다. 국내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던 그는 200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건너가 스포츠 선교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 남수단으로 넘어왔고, 2014년부터 남수단 축구대표팀 총감독을 맡고 있다.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일하는 임 감독은 자신의 목표에 얼마나 더 다가갔을까? 4년 전인 2017년, 남수단 선수들을 데리고 한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