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대전)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올해 K3리그로 승격한 울산시민축구단의 윤균상 감독이 패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울산은 6일 정왕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K4리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2018년 창단한 울산은 이듬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했고 2020년 첫 출범한 K4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2021년 K3리그 다이렉트 승격권을 따냈다. 올 시즌 K3리그에서의 무한경쟁을 앞두고 프로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수비수 박진포와 2020 K3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미드필더 김도훈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했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라는 부담감과 먼 원정 경기의 여파가 발목을 잡았다. 울산은 이 날 시흥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패배했다. 윤균상 감독은 경기 후 “패배는 우리가 분명히 겪어야 할 과정”이라면서 “동계훈련 당시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너무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 같다. 나부터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절반의 만족감을 내비쳤다
(TGN 대전) 울산시민축구단의 K3리그 승격을 이뤄낸 일등공신은 ‘멀티플레이어’ 김기수와 ‘캡틴’ 박동혁이었다. 내년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는 두 선수는 이제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최종전에서 김기수의 두 골에 힘입어 시흥시민축구단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51을 기록한 울산시민축구단은 1위 파주시민축구단(승점 53)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돼 준우승과 동시에 내년 시즌 K3리그 자동 승격권을 손에 넣었다. K4리그는 1,2위가 K3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3,4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와 K3리그 14위(경주시민축구단)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김기수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중반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바꿔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주장 박동혁은 이날 중앙수비수로서 든든하게 수비라인을 지키는 동시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승격을 확정한 윤균상 울산시민축구단 감독은 ”주장 박동혁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고, 김기수가 멀티 플레이어로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