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충청연합회, 10주년 효(孝)잔치 개최…지역 경로잔치 전통 이어

2025.12.16 23:09:59

대전 어르신 250명 초청, 신천지자원봉사단 10주년 효(孝)잔치 개최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충청연합회(연합회장 장방식·이하 대전충청연합회)가 13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에서 지역 어르신 250여 명을 초청한 ‘신천지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10주년 효(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효(孝)잔치는 10년 동안 이어온 효 나눔 활동을 기념하고,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충청연합회는 그동안 효(孝)잔치를 진행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는 사회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본 가치이며, 신앙 안에서도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한다”고 밝혀왔다.

 

이어 “효(孝) 실천이 가족 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간 존중과 배려를 확장하는 일이며,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는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의 한 형태’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축사와 인사 소개, 10주년 기념 영상, 감사 시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사회자인 ‘쓰리랑 부부’가 콩트 형식의 오프닝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고, 관객 참여형 유머와 상황극으로 어르신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김병구 대한노인회 대전서구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5년 용문동과 탄방동 경로당에서 시작한 효(孝)잔치가 이제 지역 전체로 확대됐다”며 “10번째 큰 잔치를 준비한 봉사단의 노고에 어르신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효(孝)잔치는 공연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어린이 뮤지컬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했고, 60대 노부부의 사연을 극으로 풀어낸 ‘편지극’은 참석자들의 공감과 박수를 이끌었다.

 

응원단 댄스, 판소리 사철가, 장구춤, 농악 등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지자 어르신들은 익숙한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흥겹게 리듬을 타며 공연을 즐겼다. 일부 어르신은 “옛날 생각이 난다”며 공연 중간 주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 참석 어르신들은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용문동 김 모(78) 어르신은 “요즘 같은 때에 이렇게 불러줘서 감사하다. 공연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탄방동 이 모(82)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웃고 박수 치니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 모(75) 어르신은 “10년 동안 행사를 꾸준히 이어온 것이 대단하다. 해마다 더 준비된 느낌이고, 오늘 공연은 특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孝)잔치에서 대접한 갈비탕은 겨울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김 선물은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취지로 준비됐다.

 

식사 후 한 어르신은 “갈비탕이 정말 맛있었다. 정성껏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속이 뜨끈해져 힘이 난다. 음식까지 챙겨주니 더 좋았다”고 전했다.

 

장방식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나라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의 애국적인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효(孝)잔치는 그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효(孝)는 단순한 전통적 윤리에 머무는 개념이 아니라 이웃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기본 정신이라며,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어르신을 섬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孝)잔치는 2015년부터 용문동·탄방동 경로당 어르신을 초청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대전충청연합회는 지역 어르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충청연합회가 주최하고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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