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메세나(대표 김진혁)와 대전학원안전공제회(이사장 백동기)가 지난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롯데시네마에서 마련한 영화 ‘고스트밴드’ 시사회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온기를 전하는 특별한 나눔의 장이었다.
영화관의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첫 장면이 펼쳐지는 순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같은 관객이 됐다. 학생도, 학부모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도 그 순간만큼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같은 감동을 나눴다.
이날 시사회에는 학원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YWCA 쉼터 가족, 초록우산과 YMCA를 통해 초청된 취약계층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평소 경제적·환경적 여건으로 영화관을 찾기 쉽지 않았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선물이 됐다.
상영관 안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팝콘을 손에 쥔 채 환한 미소를 지었고, 부모들은 자녀와 나란히 앉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었을 영화관 나들이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꿈꿔온 행복한 하루였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더욱 빛났던 이유는 ‘함께’라는 가치 때문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웃음과 감동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번 시사회는 롯데시네마의 무료 지원으로 진행됐다. 기업과 지역단체, 교육계와 복지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김진혁 대전사랑메세나 대표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특히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이웃들도 함께 초대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동기 대전학원안전공제회 이사장 역시 “이번 시사회는 영화 한 편을 보는 자리를 넘어 교육과 문화, 복지와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었다”며 “함께해 준 모든 분들과 롯데시네마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남아 있었다. 어떤 아이에게는 처음 찾은 영화관이었고, 어떤 가족에게는 오랜만에 함께한 행복한 외출이었다. 영화는 끝났지만 그날의 따뜻한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모이면 한 사람의 하루가 바뀌고, 그 하루가 한 사람의 삶을 밝힐 수 있다. 이날 대전에서 열린 작은 시사회는 문화가 가진 힘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감동의 시간이었다.











































































































